수생생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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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논문]조하대 인공기질에 이식된 감태(Ecklonia cava )와 큰열매모자반(Sargassum macrocarpum )의 생존률과 생장
강정찬, 김명숙
홍종현, 이형우
해중림을 조성하기 위하여 부착기를 케이블타이(zip-tie) 등으로 PE (Polyethylene) 로프에 고정한 후 이 이식로프를 인공기질에 부착하는 방법은 감태류(Ecklonia spp.) 등 대형 수지상 가근을 가진 다년생 엽상형 갈조류 이식에 흔히 사용되어 왔다. 그러나 반상 또는 원추상 부착기를 가진 다년생 모자반과(Sargassaceae) 해조류는 부착기의 구조상 이 방법을 적용하기 곤란하다. 이 연구는 에폭시 수지 및 순간접착제를 이용하여 큰열매모자반(Sargassum macrocarpum)의 원추상 부착기를 PE 로프에 고정한 후, 이 이식로프를 인공기질에 부착시켜 이식된 해조류의 생장 양상 및 생존률을 1년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이 이식 방법의 효과를 규명하였다. 이 연구에서 고안된 새로운 이식방법과 케이블타이를 이용한 이식 방법 사이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추가적으로 감태(Ecklonia cava)도 인공기질에 이식하여 생장 양상 및 생존률을 관찰하였다. 이식 개체군들은 감태 단독 이식군, 큰열매모자반 단독 이식군 및 감태/큰열매모자반 혼합 이식군 등 3가지 실험군으로 설치하여 각 실험군들의 시간에 따른 생존률 변동차이도 관찰하였다. 모니터링 결과, 1년 생존률은 감태 28.8% 및 큰열매모자반 56.9%로 이 연구에서 고안한 이식방법에서 더 높은 생존률을 기록하였다. 또한, 세 이식군 사이의 생존률은 감태/큰열매모자반 혼합이식군이 가장 높은 59.0%를 기록하였고 큰열매모자반 단독 이식군(42.1%), 감태 단독 이식군(27.5%) 순으로 나타났다. 이식 해조류의 엽체 길이는 감태의 경우 4월(47.5 cm), 큰열매모자반은 6월(121.0 cm)에 가장 크게 생장하였다. 두 분류군의 성숙한 생식기탁은 모두 8월에 관찰되었다. 이 연구결과는 에폭시 수지와 순간접착제를 이용하여 원추상 가근을 가진 해조류를 이식하는 방법이 해중림 조성에 매우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. 또한, 서로 다른 해조류를 혼합하여 이식함으로써 이식한 해조류의 생존률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.
2021-06-30
결과 데이터
2022-03-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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